판단


교회 다닌다고 무조건 기독교인이라고 할 수 없다.

세례받았다고,
목사나 장로라고 무조건 기독교인이라고 할 수 없다.

마지막날에 신이 인정할 기독교인이 누구인지 아무도 모른다.

이것은 원래 신만이 알 수 있는 것이다.

정해진 때에 신이 판별해주면 그 때 알 수 있는 것이고,
어떤 사람이 어떤 사람을 두고
"저 사람은 교회는 다니지만 기독교인은 아니야"
라고 말하는 것은 이것은 신의 판단을 미리 하는 것으로 경솔한 짓인 것이다.
(중세때라면 신성모독으로 정죄당할만한 죄다)
단,
일반적인 경우에는 말이다.

대부분 다 아는 얘기지만,
교회가 정치적인 문제에 잠자코 있어야하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현실에서는
정치적인 발언하는 목사들이 있는 형편인데...

이들 목사들이 정치 권력에 빌붙는다고,
다른 목사들이 집단을 만들어서 그들을 욕하고,
그들을 정죄한다는 것은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이 집단의 분위기때문이든,
조직적이든, 제도적이든 거의 불가능하다.
이것은 아주 부조리한 일이다.
기독교 내에서 자정할 수 없는 이런 사정을 이해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요즘은 너무너무 답답하다.

어쨌든, 개인으로 생각은 밝혀야겠다.
교회 다니는 개인으로서 생각은 다음과 같다.

현 대통령을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절대.

더불어
우리나라가 잘되길 바라고
우리나라 대통령이 올바르게 판단해주기를 기도하는 정도가 아니고,
현 정부의 정책을 적극지지하고 행동하는 목사들에게는 다음과 같이 말해주고 싶다.

목사가 정치에 참여하라고 예수님이 그랬냐?
성경좀 읽으시라.
눈 침침해서 성경 못읽겠고, 정신이 희미해지셨면 은퇴하시든지.
(은퇴하고 나다니는 사람은 뭥지...)

행여 정치에도 참여할 수도 있다고 하는 경우라도...
정부가 바른짓하면 종교는 조용히 있는 것만으로 제 할 일 하는거고,
일제가  나라를 뺏거나
임진왜란 같은 나라에 어려운일이 생기는 경우가 생기면,
그때 민중과 같이 저항하는 것이 종교다운 것고,
민중의 사랑을 받는다.
그리고,
없는 사람보다 있는 사람에게 평판이 좋은 좋교는 이미 종교가 아니다.
그건 더러운 것이다.

요즘 정치 목사들 진정한 기독안티들일지도 모르겠다.
다른 종교에서 기독안티 활동비이나 표창받을만하다.
내가 이 참에 기독교 신자 뺏어와서 세력 확장하고 싶은 사이비 종교 교주라면
용돈주고 싶은 사람 몇명있다.
하긴 이사람들이야 머...
당연히 나보다 수백, 수천배 부자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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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메바21


수업중 학생들에게 내 준 SQL quiz문제, 도전해보시라.

시험조건 : open book, 30 분

당연히 틀릴 줄 알았던, 5번을 거의 정확하게 푼 학생까지 있었다.

한편 다섯문제 다 완전히 틀려서 0점 받은 학생도 있었지만.. ^^

다음 릴레이션을 보고 다음 답변을 해주세요
.

STUDENT (SID, SNAME, STARTYEAR, DID)

DEPARTMENT (DID, DNAME)

PROFESSOR(PID, PNAME, DID)

COURSE(CID, CNAME, DID, ROOM, PID)

ENROLL(SID, CID)

1)     개설된 과목 중 수강인원이 3명 이하인 과목을 찾는 SQL을 작성하세요. 과목명이 노출되도록 해주세요. (수강생이 0인 과목은 없다고 가정합니다)

select   c.cname, count(*) as '수강생수'
from

where

group by

having

2)      동물학과소속의 교수가 개설한 과목을 듣는 학생들을 검색하는 SQL을 작성하세요. 학번과 학생이름이 출력되도록 해주세요.

select   distinct s.sid, s.sname

from

where

3)     각 과목마다, 입학년도 별 수강인원을 알아내는 SQL을 작성하세요. 과목명이 노출되도록 해주세요.

select   c.cname, s.startyear, count(*) as '학년별수강생수'

from

where

group by

4)     각 과목마다, 신입생(=2008년 입학생)과 재학생 수강생을 출력하세요. (다음 형태를 활용하세요.  case when condition then value-for-true else value-for-false end )

select   c.cname,
case when startyear = 2008 then '신입생'               as '학생구분' ,

             as '수강생수'

from

where

group by

5)     신입생 수강 비율이 가장 높은 과목을 찾는 SQL을 작성하세요. 과목명과 신입생 비율이 노출되도록 해주세요.

select

from

where

group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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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메바21


구치소에 다녀오다.

xx 구치소에 다녀왔다.

교회 행사로 간 것인데,
생각보다 가까웃 곳에 있었고,
(우리 교회에서 15분거리)
주위 경관이나 건물이 깨끗했다.

예배를 같이 드리는데,
빨간 명찰을 단사람들이 맨 앞줄에 서있었다.
사형수들인데,
그 자리에서는 다들 최고수라고 부르고 있었다.
아마 어감이 안좋아서 그렇게 부르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들의 표정이 밝았다.

교회 예배시간과 예배 중간에 찬송부르는 시간,
우리 담임 목사님과 악수하며 인사하는 시간
등등에서 그들의 표정을 보게되었는데,

생각보다 다들 밝은 표정이었다.

사형이 확정된 사람들은
고의적으로 한명 이상을 죽였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 한번인지 여러번인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의 어느 순간의 일 때문에
평생을 우거지상으로 지내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밀양이란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줄거리를 살짝 들었었는데,
피해자들이 이 사형수들의 이런 표정을 보았다면,
가슴 한쪽이 아팠을 것 같다.

휴..
그냥 받아들여도 될 것도 같았지만,
마음 한쪽 구석이 무거웠다.

하긴 머,
이 사람들의 겉 표정이 이사람들의 속 생각을 다 드러내고 있는 것은 아닐 것이고,
하루하루 죽음을 생각하며 사는 이들이 안되어 보이긴 하다.

그나저나
다친 사람은 오랜 시간, 거의 평생 상처를 안고 사는데,
상처를 준 사람은 쉽게 잊는 것...

세상 일들이 다 이런 것 같긴 한데..

모든 일은 양쪽이 비슷하게 조화되어야 바람직한 것이니..
어떤 상처든 빨리, 순식간에.. 극복해주는게
항상 바람직한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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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메바21


릴렉스, 컴다운

내가 가진 안좋은 버릇중의 하나는
presentation 이나 대화중에,

아주 냉정한 상태로 있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목에 힘이 들어가고, 톤이 가늘어 지는 것이다.

대화중이라면 괜찮지만, 1시간 이상하는
presentation 이나 강의를 하게 되면,

덕분에,
목이 부어버려서 말을 잘 못하는 상태가 되곤 한다.

동네 병원에서 약타왔다.
(우리병원 간호사는 구성애 아줌마를 닮았다.)

잘못하면 한학기 내내 목 아파 고생할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이 들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준교수가 스스로 되뇌우는

릴렉스, 컴다운...
이겠지.

수강생이 많은 것도 아닌데..
살살 얘기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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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메바21


컴퓨팅 환경 재구성

작년 여름 TNC에 입사했을 때,
노트북을 쓸 것인지 데스크탑을 쓸 것인지를 결정해야 했다.

스스로는 개발자라고 생각하고 있고
가끔 개발할 때 그나마 편한 환경이 윈도우즈 환경이기 때문에,
데스크탑을 쓰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일에 집중하려고,
경희대 겸임교수를 그만 두고 한학기 강의를 쉬었다.

이제 강의를 새로 시작하려고 하는데,
노트북이 있는게 편할 것 같았다.

무얼살까 고민 중에,
겐도가 HP 타블렛을 추천했다.
아예 파는 곳까지 알려줬다.

HP tx2014 을 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재 환경 설정 및 액서서리 구매중... 후기나 실물 사진은 조금 있다가~)

주문하고 나서,
장하성 박사님이 발표하는 자리에 갔었는데,
타블렛 노트북을 써서
발표자료에 파워포인트에 그림 그려가며 설명하는 것이 편해보였다.

타블렛 PC에 정을 붙여서 잘 써야하는데...
하고 고민하다가,

이번 계기로 내 컴퓨팅 환경을 재구성하기로 맘먹었다.

다음과 같이 계획을 세웠다.

일단 2개월 이내로 기존 outlook 에 남아있는 모든 데이터(메일, 주소록, 메모)를 gmail 과 google docs 로 가져온다. (현재 outlook 파일 크기 3G)

그 다음, 4개월이내에, 가지고 있는 개인 데이터(현재 500G)는 보안 정도와 사용 빈번도에 따라, 다음으로 이동시킨다.
- 2.5 인치 외장하드,
- USB 메모리,
- SkyDrive 

또한, 회사, 집 데스크탑, 타블렛PC에 거의 동일한 s/w set을 구성한다.

계획대로 된다면,
아무 때나 거의 같은 환경에서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작업하기 전에,
강의 준비와 타블렛PC 꾸미기(보호필름, 키스킨..)부터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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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메바21


나에게 기적이란...


나에게는 무엇이 기적일까 고민해봤다.
(왜 고민을 하기 시작했는지는 맨 아래 배너 참조)

그런데... "나에게" 라면 기적이랄게 딱히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우주의 주요 상수들이 지금과 같은 값들을 가지게 된 것이 가장 큰 기적일테니까.

우주의 존재 자체에 대한 판단은 유보하더라도,
각종 상수들의 조합에 대해서는 생각할 수록 엄청난 기적이다.
정말 무한개의 평행 우주가 존재한다는 가정 없이는,
현재 우주의 형태를 결정하는 이 상수들의 비율의 조화에 대해 설명할 방법이 거의 없으니 말이다.
(창조론 관점이 아닌 진화론적 관점에서는 말이다.)

너무 허망한 이야기 같으니,
개인적인 기적을 하나 적어본다면.

어느새 더이상 청년이 아닌 한참 어른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내게 남아있는 소년과 청년때의 기억은 한줌도 안되는데,
누가 그 많던 시간을 뺏아간 것일까? 시간도둑들이 다시 돌아왔을까?
그 기간동안 시간의 길이는 불변했을까?
어떤 기적이 내 젊은날의 시간을 단축해버린 것일까?
내 몸을 포함한 모든 물질계는 정지해 있었고, 나의 정신만 상대적인 이동과 가속운동으로 시간지연이 일어난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일어난 기적은 내 정신계에서만 시간이 절대적으로 느리게 흐른 것이다.

기적이라기 보단 너무나 아쉬운 것이랄까?

(슈테른님의 의도는 가볍고 따뜻하고 재밌는 글을 기대했을텐데..
난 왜이리... 심각해지는 것일까...
역시 정신은 어린 채로 남아있다는 "기적"이란 스스로의 희망사항일뿐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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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내기

수요일 이후 며칠째 우울한 채로 있었다. 크리스마스도 되었으니.. 일단 메신저에서 "우울" 이란 단어 다 지워버리고... 이제 기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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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메바21


5학년 사회 문제... 젠장

5학년인 건호의 기말고사가 다가왔다.

어디서 구한 예상 시험 문제를 풀고 있길래 봤다.

과목과 범위는 다음과 같다.

[사회] 단원평가
2. 정보화 시대의 생활과 산업 (2) 첨단 기술과 산업의 발달


다음 그림을 보고 물음에 답하시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 원본은 seis.scienceall.com에서 가져옴. 문제 그림과 같은 것은 못찾음 T.T)

미래에 위 그림과 같은 자동차를 사용하는 생활로 이루어질 수 있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1) 첨단 기술의 개발
2) 무한한 석유 자원
3) 자동차의 짧은 수명
4) 휘발유 자동차의 가격 상승
5) 태양열 자동차의 가격 하락

(답은 하나만 고르는 것이다. 그림만 달라졌지 모든 문장은 그대로 옮긴 것이다.
옮기다 보니까 문장도 어색하군.. 에잉...)

.
.
.
.

음.. 일순 당황했다.
처음에는 답이 여러개인가 보다 생각했었다.

주관식으로 답을 쓴다고 가정하면,
나 같으면...

1. 휘발유 가격 상승
2. 태양 전지 기술등 태양에너지 활용 효율 기술의 발달
3. 태양열 자동차의 가격 하락 및 다른 대체 에너지 자동차 대비 가격 및 유지 비용 merit

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4번 보기를 휘발유 가격의 상승이라고 잘못봐서 헷갈렸다.
(가만 보니까 건호는 4번을 택해서 틀렸다)
그래도 휘발유 가격 상승이 아니고 휘발유 자동차 가격이라면,
5번(태양열 자동차 가격의 하락)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았는데...
정답은 1번이었다.

왜 1번일까...
기술 개발이면 다 해결되는거 같긴 하다.

기술 개발로, 태양열 자동차의 가격을 낮추면 되는 거니까.
기술 개발로 흐린 날에도 속도를 낼수 있게,
적은 태양전지만 붙여도 갈 수 있게 만들면 되는 거니까...
라고 스스로 이해하고 싶지만,
.
.
.
내 생각은
기술이 생활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무조건  돈이 제일 중요하다.

시속 100km 로 달릴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태양열 자동차가
200만원이하대에 나오면 되는 거다.

반대로
휘발유 가격이 몇년 전처럼 계속 유지된다면,
(지구상에 휘발유가 떨어지지 않는 이상)
태양열 자동차 아무도 안쓴다.
그리고,
태양열 기술 외에 나머지 모든 대체 에너지 기술 개발도 더이상 없을 것이다.

건호에게
돈이 이 세상을 움직이는 거의 전부라는 설명을 해줄까 잠시 고민하다가,

이런 건 틀려도 된다고 했다.
그냥 외우면 된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쩝.


사족1.
태영열 자동차라니..
내가 아는 한 solar car들은 광전 효과(Photoeletric Effect)로 전기를 만들어 가는 원리인데,
열하고 무슨 상관이 있지?
대체 우리 아이들은 이 단어를 볼 때 무슨 생각을 할까?
역시나 그냥 외우고 마는 것일까?

사족2.
그러고 보니 요즘 solar car에 대해 관심이 줄은 것 같다.
바이오닉 디젤이나 전기, 수소차 같은 경쟁 기술에 비해서
비교안되게 고비용이거나,
노출 면적당 효율을 더이상 못올리는 기술적 한계에 부딪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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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바, 물청소 로봇


물청소 로봇 청소기 스쿠바 샀다.

거실 걸레질 한번 해보니까,
숨차고 힘들어서 도저히 안되겠다.
(집안일 돕는 것은 연중행사로 하는데, 어쩌다 하게되었다.)

자주하는 것 아니지만, 언제 또 날 시킬 수도 있을 테니,
크리스마스 선물의 의미로 사주려고 고민하던 차에...
카드 선포인트 할인이 된다는 안내를 보고,
사기로 했다.

59만8천원인가가 정가인데,
동네 하이마트에서 54만(35만 포인트할인, 19만원 결제)으로 사왔다.
온라인에서 이와 비슷한 가격이나 약간 더 싸게 살수는 있다.

사용 후기를 쓰려고 했는데, 인터넷 보니까..

잘써논 블로그 포스팅들(1, 2)이 있길래
사용 후기는 대충 적으려고 한다.

건호엄마의 써 본 소감으론
"얘가 자꾸 구석에 처박혀"
였다.

스쿠바의 특징중의 괜찮은 부분은
적외선 방벽을 인식해서 그 벽을 안넘는 기능과
벽타고 다니는 습성이 있다.

벽타고 다니는 습성은 구석을 잘 청소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집 구조에 따라 이 넘이 "고집 부리는" 것처럼 느껴진다.
구석으로 자꾸 들어가려고 한다.

적외선 방벽 인식 기능도 괜찮았다.
가상의 벽을 만들어 주는 기능이다.
방벽이 하나 더 있으면 좋을 것같다.

어쨌든...
전원을 켜면, 이 넘이 한바퀴를 돈 다음,
구석으로 달려간 다음,
그 부분을 다 청소하고 나온다

우리집 거실구조는 거실과 부억을 튼 큰 사각형에 작은 사각형이 두개 붙어 있는 형태이어서, 단순한 알고리즘으로는 경로를 선정하기 어렵다.

제품 설명서에 있는 경로 선정 방식을 보니까,
우리 집 거실 구조에 잘안맞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경로 탐색 문제를 충분히 해결하지 못한 것이었다.
수 십 년이 지나도 여전하나 싶다.

회사에서 뜻있는 사람이라면,
경로 검색 알고리즘을 down 받아서 load할 수 있게 하는 것이나,
경연대회 같은 것을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같다.

좀더 개선하자면,
스쿠바가 초음파를 써서 거리를 재면서 구조를 파악하면 괜찮을 것 같다.
박쥐처럼 말이다.

전반적인 평으로는 다음과 같다.
- 물탱크가 좀 적은 듯한데, 거실 부억 화장실 앞, 베란다 등 서너군데가 트여있는 우리집에서는 물이 떨어지면, 청소하다 멈춘다.
- 돌아다니는 경로를 보면 좀 답답하다. 구석으로 들어가려는 습성이 있어서, 우리집은 쇼파에 철재 책꽂이도 있고 그 부분이 좀 복잡해서 그런지, 쇼파 밑으로들어가면 못나오는 경우가 있다. 쇼파 밑같은데를 다막아둬야한다.
- 바닥에 있는 물건들을 좀 올려둬야 청소를 제법한다.
- 내부 물청소를 할 수 있어서, 깨끗하게 관리된다.
- 값어치는 한다. 기대보다 청소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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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메바21


프로바둑기사의 경쟁력

난 워낙 여러가지 조금씩 관심 가지는 성격이기 때문에,
특별한 취미는 없지만, 가끔 바둑 TV 보는 것을 좋아한다.

직접 두는 것은
야후 바둑사이트에서 한달에 한 두 판 정도 될까 말까 정도다.

하루 일을 다 처리하고,
잠자리에 누워 TV를 켜고 보고 있자면,

그 좁은 곳에서 크고 작은 전투들과 전략들이 나타나고,
죽고, 죽이고, 죽었다가 살아나고, 살아있다가 갑자기 죽고,
대의를 위해 죽기도 하고,
단 하나의 실수로 많은 수가 죽기도하고,
결국에는 승패가 갈리는 것을 본다.

그런데, 내가 정말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그 어느 스포츠에도 없는 검토실이라는 방의 풍경이다.
대국실과 분리된 방에서 실시간으로 진행중인 경기에 대해 토론하고 검토한다.

이창호와 이세돌이 경기를 하고 있을 때,
다른 기사들이 다른 방에 모여 어떤 방법이 최선일지,
자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지 모든 이야기를 다 하는 것이다.
감추는 것 없이 모든 능력을 보여주면서, 최선의 길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 문화로 바둑계 전체의 질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런데, 신기하게 생각한다는 부분은
이렇게 검토실에 모여 있는 사람들은 서로 경쟁자라는 것이다.
단둘이 대국자로 만날 경우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경쟁자에게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부분을 다 말하고,
서로의 생각을 인정하기도 하고 고쳐주기도 할수도 있는 경우가
과연 또 있을까 생각해본다.

정말 바둑외에는 그런 경우가 없는 것같다.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토론식으로 공부하는 경우 정도나 예외가 될 것같다.

세계적인 레벨의 경쟁자들이 서로 생각을 다 내려놓고 검토하면서 발전한다.
그렇게 될수 있다면,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발전이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바둑 기사들은 검토실에서의 공부는 당연히 하는 것이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도 많다고 한다.
자신이 뒀던 바둑, 예전에 검토했던 바둑, 다른 나라의 일류들이 했던 바둑을 보면서
공부한다고 한다.

바둑 기사들이 검토실에서 솔직해질 수 있다면,
그것은 경쟁력이 지금 자신이 아는 것을 감춘다고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리라.

검토실에서 모든것을 나누고,
혼자 노력하는 시간
이  두가지가 합쳐져야 자신의 경쟁력이 유지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는 것이다.

여기까지 길게 얘기했지만, 원래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난 다른 사람들보다 몇년 정도 앞선 경험이 있는 부분이 있다.
(적어도 내생각엔 그렇다)

그런데,
블로그에서 그런 경험에 대해 못나누는 여러 이유가 있다.
그 경험이 내 소유일 뿐아니라, 내가 속한 회사의 소유인 이유도 있고,
글로 설명하자니 시간이 모자라서, 또 귀찮아서일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한가지 이유는,
이야기 다 해놓고 나서도 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었다.

강호에 고수는 많다.
내가 알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흘려 보기만 해도
나보다 강한 초식을 고안할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잘난척하는 부분 얘기를 영영 안하면서,
블로그를 하려니까 쓸말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개인적인 "위험한 생각들"을 적어보기에는
우리 사회가 그리 개방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생각을 바꿔서
자신감을 좀 가져보고, 공장 얘기를 좀 해볼까나...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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